Tinge of Soul
차와 산지VOL. 2025

하동차의 역사 — 1,200년 한국 차의 길을 따라

지리산 자락의 풍토와 재래종 차나무가 이어 온 하동의 역사, 그리고 오늘의 한 잔으로 이어지는 시간을 살펴봅니다.

[Hadong Tea History] Tracing 1200 years of Korean Tea

중국과 일본만이 아닌, 한국의 차

한국에도 길고 풍부한 차의 역사가 있습니다. 그 중심 가운데 하나가 지리산 자락과 화개천을 따라 자리한 하동입니다.

828년에 시작된 기록

『삼국사기』에는 신라 흥덕왕 때인 828년, 당에서 돌아온 사신 대렴이 가져온 차 씨앗을 지리산 기슭에 심었다고 기록되어 있습니다. 이는 한반도 차 재배의 시작으로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.

왕실과 바다 건너로 이어진 차

비옥한 토양과 온화한 기후, 풍부한 비는 차나무가 자라기에 알맞았습니다. 고려 시대에는 왕실 진상품으로 귀하게 여겨졌고, 조선 시대에는 중국 사절단의 선물로도 쓰였습니다.

사라질 뻔한 전통과 오늘

근대의 격변 속에서 차 문화는 한때 크게 위축됐지만, 하동의 농가와 제다인들은 산비탈의 재래 차나무와 덖음 기술을 지켜 왔습니다.

오늘날 하동 전통차 농업은 산지의 생태와 공동체, 손으로 이어 온 지식을 함께 보존하는 문화유산으로 평가받습니다. 한 잔의 하동차에는 1,200년의 시간과 지금도 계속되는 사람들의 일이 담겨 있습니다.

이어서 읽기

다음 이야기

우리의 이야기

[우리의 이야기 2] 거절 끝에 선명해진 티 브랜드의 방향

우리의 이야기

[우리의 이야기 1] 차에서 우리의 ‘Soul’을 찾기까지

우리의 이야기

[우리의 이야기] 한국의 커피 문화와 일상에 스며드는 호지차